BPA, 1개월 이내 임대차 가계약 체결 30% 지분 투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과 관련해 재공모를 추진한 결과 단독 입찰 참여사인 ‘(가칭) 동원신항컨테이너터미널(DPCT)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BPA는 DPCT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19일 심사위원회의 적격심사를 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DPCT 컨소시엄은 북항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신항 3부두 운영사인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NC) 대주주인 ‘㈜한진’ 2개 업체로 구성됐다.

BPA는 DPCT 컨소시엄과 1개월 이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협상 주요 내용은 임대차계약과 관련한 상호간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내용 등이다. 협상 종료후 1개월 이내 임대차 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운영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BPA는 지난 5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공모를 추진한 결과, 입찰참여사가 없어 유찰돼 18일까지 재공모 끝에 DPCT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다.

BPA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와 함께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준비 협의회’를 구성하여 서컨테이너부두가 2023년 7월에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컨테이너부두는 2023년 7월 개장하는 2-5단계 3선석, 2024년 7월 개장하는 피더선 전용 부두, 2026년 7월 개장하는 2-6단계 2선석으로 구성돼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 4척을 동시 접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준하역능력 기준으로 연간 355만TEU 이상을 처리하게 되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는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에 컨테이너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크레인 46기를 직접 제작·설치하고, 정부와 협의하여 약 30%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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