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이 1만 1,000teu급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 선박을 1척을 인도받았다.
신조선은 ‘YM Travel’호로 쇼에이키센 카이샤로부터 용선했으며, 이마바리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신조선은 길이 333.9미터, 폭은 48.4미터이며 흘수는 16미터이다. 1만 1,860teu로 리퍼 컨테이너를 위한 1,000개 플러그가 장착돼 있다. 최대 속도는 23노트이다.
스크러버를 포함한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 대체 동력 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특징을 갖추고 있다. 선박의 헐 모양외관 최적화는 에너지 절감을 향상시키고 전체 탄소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의 디자인은 더 짧은 길이와 빔을 갖추어 정박 및 출항할 때 한층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새로운 디멘션은 전 세계 메이저항만에 기항할 수 있으며 어떠한 제약 없이 새로운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어 선박 투입 시 더욱 유연성을 준다.
양밍은 선주들과 장기용선계약을 통해 1만 1,000teu급 신조선 총 14척을 발주했다. 이는 환태평양 서비스 업그레이드 전략의 일환이며 ‘YM Travel’호는 이 시리즈의 6번째 선박이다. 양밍은 빠르게 변화하는 해운업계가 직면 중인 엄격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대 최적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양밍은 2030년까지 최소 40%의 탄소배출을 절감한다는 IMO의 목표에 대응하여 탄소 중립 전략을 세우고 있다. 동사는 현재 90척 이상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으며 선복량은 64만teu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