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는 오는 5년간 13억 7,000만달러를 투자하여 상업항만 7곳의 업그레이드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대만 교통부가 발표한 5개년 개발계획은 8월 16일 국가개발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동 계획에 따르면, 총 29개 개발 프로젝트가 카오슝, 지룽, 화롄, 타이청, 타이페이, 타이난의 안핑, 일란의 쑤아오 7개 항만에서 추진된다.
동 프로젝트의 투자금은 최대 381억 6,000만대만달러이다. 여기에는 항만 건설 펀드 약 235억대만달러가 포함된다. 대만정부는 이번 투자는 대만경제를 활성화하고 1만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항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항만들의 처리 물동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기존 1,566만teu에서 1,822만teu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또한 대만 최대항만인 카오슝항의 전환을 추진한다. 카오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지난해 962만teu에서 2026년까지 1,144만teu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몇 달 전에 카오슝, 타이청, 지룽, 화롄항은 2단계 육상동력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전환계획을 본격화했다. 100% 육상동력 프로젝트는 대만정부의 녹색항만 컨셉일 뿐 아니라, 글로벌 항만 전환 트렌드와 연결돼있다.
아울러 대만 해운항만국은 부다이, 펑후, 킨멘, 맷수 등 연안항만 4곳의 혁신을 위해 약 97억대만달러를 33개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연안항만들은 스마트 및 그린 항만 기술과 함께 업그레이드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연안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기본 처리능력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항만지역의 수요를 충족하고, 로컬 여행 및 경제 개발을 견인하면서 여객 안전과 항만서비스 효율을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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