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원 규모 북항재개발사업 사용 예정

부산항만공사(BPA)가 10월 15일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에 사용할 1,3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 발행 계획을 밝혔다.

지난 8일 700억원의 사회적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15일에는 5년물과 30년물로 총 1,3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입찰은 본드웹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14일 9시 30분부터 30분간 공개 입찰할 예정이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을 ESG분야에 사용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환경분야), 사회적채권(사회분야), 지속가능채권(환경+사회분야)으로 구분된다.

BPA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사회적채권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인증기관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평가등급인 ‘SB1’ 등급을 획득한 바있다.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2,000억원의 자금은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사업이자 한국형 뉴딜 국책사업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1단계)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후화된 항만을 친환경 워터프런트 개발을 통해 항만부지를 친수공원 형태로 시민에게 돌려주고, 국제 해양관광·비지니스 거점으로 육성하는 북항재개발사업은 지역사회 경제효과 약 31조 5천억원, 1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ESG경영은 시대적 흐름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항만이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사회적책임 경영을 위한 ESG채권 발행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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