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이 10월 22일 제주도를 방문하여 국제해양레저박람회에 참석하고 제주도 해상 치안 및 조업안전 관리 상황, 제주신항 개발 현황 등을 점검했다.

먼저 문 장관은 국제해양레저박람회에 참석하여 해양레저 공모전 입상작을 시상했다. 다음으로, 문 장관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하여 제주지역 해양치안 현황을 보고 받고, 종합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제주항을 방문하여 제주신항 및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문성혁 장관은 남해어업관리단과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을 차례로 방문하여 불법어업 지도·단속 현황과 마라도 등대 정비 공사 등 제주항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국제해양레저박람회 환영사에서 “해양수산부는 해양레저관광분야 전시·체험기회 확대와 더불어 사계절 스킨스쿠버가 가능한 제주 복합레저시설과 같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주지역 해양치안 현황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고 곧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접어들게 된다”라면서 “해경에서 지금과 같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연례적 발생 사고의 예방을 위한 계도·점검 등 활동에도 더욱더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항 관계자들에게 “제주항은 국제크루즈 산업과 해양문화·관광의 거점 항만으로서 미래 잠재력이 큰 항만으로 잘 알려져 있다”라면서 “코로나19 등의 대외여건 악화로 크루즈 입항 수요가 급감하면서 제주신항 및 제주외항 2단계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나, 대안을 마련해 사업이 곧 착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장관은 남해어업관리단 직원들에게 “우리 어업인들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조업여건 확보를 위해 중국어선 등의 불법어업 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불법어획물 유통 근절을 위한 육상단속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주항에서의 외국관광객 무단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만 보안을 강화하고 진행 중인 마라도 등대 정비공사를 잘 마무리하여 제주의 해양랜드마크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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