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인도네시아 등 해외항만개발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10월 26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 항만별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개발시장 진출 환경을 조성하고 사업 수주까지 지원해 왔다.

최근 해외의 항만개발시장에서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사업)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나, 우리 기업은 해외항만개발사업에 직접 투자하면서 참여한 경험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우리 기업에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에 대한 투자 및 참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수부와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 해외항만개발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최근 해수부에서 수행한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 중 협력국가의 사업 추진 의지가 높거나,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4개 사업인 △러시아 포디야폴스키 항만개발사업 △인도네시아 와나사리 항만개발사업 △파푸아뉴기니 마누스·키코리 항만 및 어항개발사업 △엘살바도르 아카후틀라항 항만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개발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건설, 물류, 수산 등 각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손소독제 비치, 발열체크, 기념촬영 생략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우리 기업이 해외항만에서 새로운 사업 가치를 발굴하여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외국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개발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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