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주 ‘이스턴 퍼시픽 십핑(Eastern Pacific Shipping)’이 중국 뉴타임즈조선에 7,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이상을 발주했다. 동사는 지난 6월에도 뉴타임즈조선에 동급 4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신조선은 싱가포르 피더선사 엑스프레스 피더스와의 장기용선계약에 기반하여 발주됐다. 7,000teu급 선박들은 주로 극동-페르시안 걸프, 극동-남아시아, 극동-호주·뉴질랜드 등 중거리 노선에서 투입되고 있다. 주요 선사들은 이 같은 중거리 노선보다 높은 운임 급등세를 보이는 아시아-유럽, 환태평양 등 장거리 노선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스턴 퍼시픽 해운을 포함해 대만선사 TS라인, 엑스프레스 피더스, 캐나다 선주 시스팬 등은 올해 뉴타임즈 조선,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 Dalian Shipbuilding 등에 모두 7,000teu급 선박을 신조발주한 바 있다. 이중 시스팬은 ONE와의 장기용선계약을 기반으로 Waigaoqiao 조선에 7,000teu급 10척을 최근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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