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날 그룹의 해운부문인 ‘시그날 마리타임’이 운용하고 관리하는 MR 탱커 풀에 쉘(Shell)의 새로운 MR탱커 ‘MT Silver London’호가 추가로 합류했다. 이에 풀의 선대 사이즈는 15척으로 늘어났다.
양사는 지난 8월 쉘의 MR 프로덕트 탱커 10척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자풀의 화물계약은 쉘에게도 최초이며 시그날에게도 이정표가 된다는 설명이다. 쉘은 시그날 오션 플랫폼에서 프로덕트 탱커의 얼리 어답터이다.
양측은 MR 풀 구조 및 다른 잠재적 시너지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커머셜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플랫폼은 파트너의 환경 발자국을 감소시키고, 광범위한 협력으로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커머셜 선박 매니저인 시그날 마리타임은 MR 프로덕트 탱커를 위한 새로운 풀을 지난 5월에 도입한 바 있다. 이는 2018년 도입된 아프라막스 풀의 성공적인 운용 이후 착수됐다.
시그날 그룹 관계자는 “아프라막스 풀의 성공 이후 우리는 MR시장에서 입증된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풀을 대형화하고 선주와 환경 모두에서 발라스트 운항 레그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대형 탱커 선대의 60%를 운용하는 회사들은 화물 트레이딩 성과를 촉진하기 위해 시그널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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