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이 자국 엔지니어링사 ‘Mitsui E&S Machinery’ 및 독일 엔진제조사 ‘MAN Energy Solution’사와 선박의 암모니아 연료 메인엔진 계약구매를 목표로 한 MOU를 체결했다.
MOL 측은 현재 MAN Energy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동력 엔진을 발주하여 환경이슈에 대응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MOL은 지난 5월 암모니아 운송 사업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식품 생산 및 선박 차세대 클린 연료로서 암모니아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MAN Energy는 디젤 및 암모니아로 운항할 수 있는 이중연료 미디엄 스피드 엔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 암모니아 프로젝트에는 University of Munich, Neptun Ship Design, WTZ, Woodward L’Orange 등 업계 파트너들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연방경제기술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MAN Energy에 따르면, 수소와 암모니아는 미래 탄소제로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대형 외항 선박들의 동력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사는 2개의 스트로크 암모니아 컨셉을 작업하여 ME 엔진에 추가할 예정이다. 동 엔진은 액체 가스 주입 프로판 ME-LGIP와 액체가스 주입 메탄올 ME-LGIM을 위한 기존 엔진 컨셉과 유사하다. 암모니아는 LPG와 같은 조건에서 선박에 저장될 수 있으나 탱크 볼륨은 낮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LPG의 2배가 되어야 한다.
연료 유연성을 갖춘 2개 스트로크 암모니아 엔진은 2024년부터 대형 외항선박에 상업적으로 이용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선박들이 암모니아로 운항할 수 있는 개조 패키지는 2025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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