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만운영사 ‘코스코십핑 인터내셔널(홍콩)’이 그리스 피레우스항만공사(PPA)의 지분 16%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그리스자산개발펀드(HRADF)’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스코는 HRADF에게 지분 16%에 대한 계약가 8,800만유로를 지불했다.
그리스항만계획개발위원회는 코스코의 그리스 최대항만인 피레우스항의 인수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PPA측도 코스코와의 개발 협력 펀딩은 PPA의 모든 사업유닛을 커버할 뿐 아니라 국내외 경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코십핑 인터내셔널은 지난 2016년 4월 피레우스항만공사와 지분 51%를 3억 2,8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동사의 자매사인 ‘코스코십핑 인터내셔널(싱가포르)’은 드라이벌크 자회사인 ‘코스코십핑(싱가포르)’의 지분 60%를 코스코십핑벌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259만 8,463보통주에 대한 매각 계약가는 4,240만달러다.
이번 매각은 핵심 물류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알려졌다. 코스코십핑(싱가포르)은 현재 평균 선령 16년의 수프라막스 3척만 보유하여 마켓 역량이 제한적이고 시장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인수자인 코스코십핑 벌크는 세계 최대 벌크선사 중 하나로 400척 이상의 다양한 벌크선으로 철광석, 석탄, 곡물, 기타 화물을 운송한다. 선복량은 약 4,00
0만톤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