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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회장
“물류산업 발전해야 모든 산업 발전해”
[579호] 2021년 11월 05일 (금) 16:14:59 김우정 yuting4030@gmail.com

11월 2일 KIFFA 기자간담회, 올해 42개사 늘어 총 회원사 655개사
‘2022 FIATA 물류총회’, “우리나라의 물류 위상 높일 좋은 기회”

 

   
 

올해 하반기까지의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추진사업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KIFFA 해운기자 간담회가 11월 2일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KIFFA 원제철 회장은 “물류를 전담하는 조직이 부족하다. 청와대에 물류비서관을 도입하여 해수부나 국토부, 산통부가 가지고 있는 물류산업의 육·해·공을 모은다면 지금의 물류대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지난 상반기 기자간담회에 이어 지속해서 주장했다. 특히 원 회장은 “현재 갑작스런 운임인상으로 물류인이 받는 피해가 상당하다”고 우려하며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이 발전해야 모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 4,600개 물류사 중 운영하는 업체 3,700여개...협회가 풀어야 할 과제”
“궁극적인 교육사업 목적은 모든 해운사에 무료교육 제공”


11월 1일 기준 올해 KIFFA에 42개사가 신규 가입하며 총 회원사 수는 655개사가 되었다. 원제철 회장은 “회원사가 늘어난다는 것은 협회가 해운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점을 인정해준 것이 아닐까”라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물류사업자 등록증을 받은 4,600개사 중 실제로 움직이는 물류사는 약 3,700개사”라며 “앞으로 나머지 2,000여개사 또한 움직이게 하여 살아있는 물류협회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원제철 회장은 “근본적으로 물류인의 탄생이 잘못됐다”고도 지적하며 “물류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물류인이 되어야 한다. 물류의 기본교육도 안 받고 물류업무를 핸들링하는 것은 국가적인 발전을 저하한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4,600개사의 물류사가 난립하는 문제는 협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 강조하며 “교육을 강화시킬뿐만 아니라 사업자 등록 조항에 교육을 받은 인원이 상주해야 하는 조항을 추가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만이 물류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KIFFA의 교육산업을 강조하며, “협회는 포워딩, 해운, 운송에 국한되지 않고 이커머스, 특송교육을 신설했다. 변화하는 물류에 맞춰 관련교육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KIFFA 회장은 “궁극적인 협회 교육사업의 목적은 모든 해운사에게 무료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고급교육, 시장에 필요한 교육 등을 추구하며 무료교육의 방향으로 강화시킬 것이다. 아울러 실무교육에서 인문학교육까지 진행해 협회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KIFFA는 회원사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교육의 온라인 컨텐츠 제작 및 개설 △신규 특송교육 개설 추진 △교육 수강 적극 독려를 추진하고 있으며, 회원사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교육을 실시한 결과, 회원사 161명이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KIFFA는 올해 상반기 협회 회원사의 물류전문인력 수요에 맞춰 통상 및 물류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국제물류 실무과정을 교육하고 취업을 연계함으로써 업계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정부의 청년 교용사업에 부합하고자 인천항만공사(IPA)와 협력하여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실시하였으며, 취업률 82%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울산항만공사(UPA), 청년재단과 협력하여 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들이 볼 때 물류 ‘호황’...실제 포워딩에서는 매출 늘어도 이익 감소”
“급증하는 화물량으로 전송료 급증...물류인 위한 플랫폼 필요”
“한국의 수출 안정되려면, 운임인상에 정부가 개입해야”


수출바우처사업 관련 국제운송서비스 총괄수행기관인 KIFFA는 “올해 해운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바우처사업의 효과가 좋았다”고 평하며 “현재 극도로 높은 물류비용으로 물류인들의 매출은 높아지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남들이 볼 때는 물류가 호황이고, 좋은 비즈니스로 비치지만 실제로 포워딩에서는 매출이 늘어도 이익은 감소하는 형태를 보여 힘들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원 회장은 “서비스업종인 물류가 산업업종으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물류법의 변화를 촉구하며 금융지원시스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2021년도 수출바우처로 100개기관을 선정했고, 총 593건을 처리했으며, 물류전용바우처도 229건을 진행했다. KIFFA는 “수행기관 선정 및 정산업무 수행 등 협회 회원사의 국제물류서비스 확대가 이뤄지도록 더욱 역량을 기울여 동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최근 급증하는 화물량으로 국제물류업계 및 특송업계에 전송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KIFFA 회원사의 경우 전송 요금을 인하할 것을 KT-NET, KC-NET에게 요구했다. 이와 관련 원제철 회장은 “물류인을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내년 4월부터 KT-NET이 새로 시행하는 플랫폼서비스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플랫폼은 작은 수출업자를 보호한다고 하지만 플랫폼을 통해 포워딩업무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플랫폼 안에서 포워딩 업무인 선사예약과 통관을 진행하는 것은 잘못됐다. 우리와 상생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송료 문제는 구조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분석하며 “시장에는 많은 물류사가 적은 물동량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또한 플랫폼에서 관리한다면 물류시장은 경쟁력이 점점 없어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KIFFA 원제철 회장은 “급작스러운 전 세계적인 운임인상에도 한국의 수출이 안정되려면 운임인상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정부기관에서 수출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생각하고 국가 자금을 투입해서 운임상승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반기에 더 어려워지고 힘들어질 것이다. 장기적인 문제로 건조와 수주가 있는 반면, 단기적인 문제로는 운임의 안정이 있다”며 “정부기관이 나서서 조율해줘야 수출업체나 물류인들이 산업발전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IFFA 원 회장은 ‘2022 FIATA 물류총회’와 관련해 “이번 세계물류총회를 국가적 이슈의 산업으로 봐야한다. 물류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물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라고 2022 FIATA 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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