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올림픽 앞둔 중국 철강생산억제로 연화 예상도
 

철강원료를 수송하는 18만g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박 시황이 하락추세에서 다시 반등했다.
 

최근 주요항로의 동형 선박의 평균시황이 하루 3만475달러로 다시 3만달러대로 복귀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11월초 주의 중반까지 지속되던 하락의 반동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주요 선적지인 중국이 철강생산을 억제하는 등 수요감소 요인이 있어 장기적으로 연화가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영국 런던시장에서 9일자 주요 5개항로의 평균시황은 전일대비 2,461달러가 상승한 1일 3만475달러로 거래 3일 연속 상승했다. 동형선박의 신예선 손익분기점은 2만달러 중반을 웃도는수준이다.
 

케이프시황은 10월초순 8만달러를 웃돌 정도로 상승했다가 급락했다. 이에 11월 4일 기점에서는 2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발시황이 발생한 것이다.


각국의 코로나 팬데믹 방역대책 등으로 인한 선복공급 억제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선적지인 중국행 수송수요의 감퇴가 원인이라는 지적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2022년) 2월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철강생산을 억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미 10월중에 고로의 가동을 멈춘 철강 메이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근 케이프사이즈의 시황은 급락세에 따른 반발기조이지만 그 상한선은 가볍지 않다는 견해기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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