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가 올 3분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평균 증가세인 6.4%를 넘어선 규모다.
DP월드의 전 세계 터미널은 3분기에 1,980만teu의 항만 물동량을 처리했다. DP월드 관계자는 “강력한 퍼포먼스는 글로벌 컨테이너산업의 회복력을 보여준다”면서 “1-3분기 물동량으로 올해 전체 누적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 전했다. 2021년 1-3분기 누적 통합 물동량은 11.4% 증가한 5,840만teu로 나타났다.
3분기 물동량 증가세는 중동,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태평양, 인도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인도터미널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1,980만teu를 처리했다. 제벨알리 터미널은 0.6% 증가한 340만teu로 집계됐다.
DP월드 관계자는 “단기간 시장전망은 긍정적이다. 4분기에도 성장률은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혼란, 지형적인 불확실성은 글로벌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실적에 만족하면서 성장 CAPEX(자본적지출)를 관리하고 수익성 증가에 집중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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