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이 ‘THE 얼라이언스’에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신조선 발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먼저 선가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열린 한 해운포럼에서 양밍의 Cheng Cheng-mount 회장은 “양밍은 THE얼라이언스의 입지 유지를 위해 필히 신조발주를 할 것이다. 양밍은 더 많은 선박을 차터링할 생각이 있고, 중고선 인수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양밍은 현재 1만 1,000teu급 6척의 신조선을 쇼에이키센카이사로부터 장기용선하여 내년에 인도받을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양밍은 대만국적 4개 선사 중 2023년에 인도예정인 신조발주가 없는 선사로 꼽히고 있다.
Cheng Cheng-mount 회장은 “그러나 우리는 선대 사이즈와 투자 수익률을 고려해야 한다. 양밍의 재무건전성은 개선되고 있으나 충분한 상황은 아니다. 모든 선박의 완전한 투입가능성과 수익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급등한 운임으로 인해 정기선사들은 신조선, 특히 초대형컨테이너선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양밍은 아직 신조발주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Cheng Cheng-mount 회장은 해운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요청이 있으나 이중연료 선박은 비싸다는 입장이다.
그는 “컨테이너해운시장은 2023년에도 장밋빛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양밍은 환태평양 서비스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거두었다. 올해는 미국 서안 항만의 혹독한 혼잡으로 인해 아시아-유럽서비스에서 최대의 수익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양밍의 2020년 이전 손실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른 정기선사들과 동일한 걸음으로 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재정 관리는 신중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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