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터미널 자회사인 APM터미널이 크로아티아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위한 새로운 터미널을 확보했다.
APM터미널은 11월 5일 크로아티아 투자사인 ‘Energia Naturalis(ENNA)’와 리예카 게이트웨이(Rijeka Gatew
ay)에서 50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동 게이트웨이는 크로아티아 북아드리아해의 공동합작 컨테이너 터미널이며, APM터미널과 ENNA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APM터미널의 지분은 51%, ENNA는 49% 지분을 보유한다.
동 시설은 3.5년 이내에 운영에 들어가며 2단계 완공 후에는 총 105만 5,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400미터 길이 선석과 3기의 STS크레인은 2단계가 완공되면 680미터와 4기로 확대된다. 동 크레인은 리예카 게이트웨이가 최대 2만 4,000teu급의 선박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신규 터미널은 철도를 통해 효율적으로 내륙을 연결한다. 리예카와 크로아티아 전역을 연결할 뿐 아니라 이웃 시장과도 연결된다. APM터미널 관계자는 “신규 터미널은 우리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부로서 실행전략인 ‘Safer, Better, Bigger’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ENNA 그룹 관계자는 “APM터미널과 머스크는 ENNA의 강력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가치와 사업비전을 공유해왔다. 이번 리예카 게이트웨이에서의 합작투자는 항만운영과 물류사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항만공사와 제다 이슬림항만의 통합 물류단지에 25년간 1억 3,6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 프로젝트는 20만 5,000스퀘어미터 지역을 커버하며 20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머스크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제다 이슬람항만은 100만teu이상의 수출입물량을 처리하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대 물동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걸프협력회의 국가에서 2번째 최대 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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