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예인선 운영사인 ‘스비처(Svitzer)’가 선박설계회사인 로벌트 알란과 세계 첫 메탄올 연료전지 예인선의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메탄올 연료전지 예인선의 항만운항 뿐 아니라 그린 메탄올 연료전지, 배터리, 스토리지 및 핸들링 시스템, 전기 드라이브, 추진유닛의 통합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80톤의 볼라드 풀 신조 예인선은 에스코트 노테이션과 함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 솔루션이 탑재된다. 연료전지는 예인선이 이동하거나 정박했을 때, 비싼 육상 충전시설의 필요를 최소화하면서 배터리에서 충전할 수 있다. 연료전지와 배터리의 조합은 예인선의 셀프 유지를 가능하게 하여 순수 배터리 동력선박 보다 운항제약이 줄어든다.
스비처 관계자는 “이번 메탄올 연료전지 예인선 프로젝트는 디젤과 퓨어 전기동력을 대체하는 것으로 예인선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머스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안 소형 예인선에서 시작하여 향후 대형 외항 컨테이너선에 이르기까지 운항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올 초 머스크는 탄소중립 메탄올로 운항할 수 있는 1척의 피더선과 대형 외항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다. 동 선박은 이중연료 기술이 탑재되어 전통적인 VLSFO 또는 메탄올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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