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2121년 선원 송출 TOP 5개국 중 4개국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대의 선원 인력 공급풀(POOL)로 나타났다.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아시아의 글로벌 해운무역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 총 수출화물의 41%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입물동량이 증가했고, 최대 선원공급국가 지위를 유지했다.
TOP 5개국 중 필리핀이 선원과 고급해기사의 1위 송출국가로 나타났다. 이어 2-4위는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가 차지했다. 나머지 1개국은 비아시아 국가인 러시아연합이다.


선원들은 송출국에서 중요한 수입원이다. 필리핀은 2019년 선원을 통해 65억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위기로 2.8% 하락한 64억달러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 수십만명의 선원들이 해상에서 고립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해운 당국들은 지속가능성 해운을 위한 선원의 중요성을 인지했으며, IMO의 MSC는 선원교대와 관련된 통합 해결책이 담긴 IMO 총회 초안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선원의 의료센터 접근성 및 코로나19 백신 우선권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아시아는 젠더 평등과 여성의 항만관리 및 행정역할을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는 ‘Train For Trade Port Management’로부터 항만 여성인력 참여 카테고리 점수를 파악한 결과, 아시아 국가들은 여성의 관리 및 행정역할에서 52%로 상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유럽은 39%에 그친다.


2019-20년 아시아 무역은 특히 환태평양 노선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드라마틱한 다양성을 야기했다. 초기 펜데믹 충격을 반영하여 아시아-북미노선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 사이에는 13% 하락했으나 2020년 3분기에는 36%가 증가했다. 대조적으로 아시아-유럽 노선은 2020년에 물동량이 2.6% 감소했다.
정기선사들의 대륙 연결성은 아시아-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한국,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은 2020년에 0.4%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역의 컨테이너화물의 탄력성과 수출의 빠른 리바운드를 보여준다.
아시아는 또한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의 3분의 2가 처리되면서 컨테이너 트래픽의 글로벌허브로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UNCTAD의 또 다른 보고서는 2022-26년 연간 해운 무역 성장률을 2.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2.9%에 비해 낮은 수치다. 2020년 해운무역물동량에 미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은 초기 예상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도미노 효과는 해운업을 변화시키는 등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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