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펌 “선원 코로나감염 방지와 매매 프로세스 투명성 제고” 장점
 

영국의 선박검사기업인 IDWAL마린이 중고선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는 매선자 주도의 새로운 검선(検船) 모델인 ‘프리세일 인스펙션(매선전 검사)’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동사의 올해 매선전검사는 2020년에 비해 34% 증가했으며 건수로는 600건에서 진행됐다.
 

영국의 로펌인 캠벨 존스턴 클라크(CJC)는 매선전검사의 장점으로 ‘선원의 코로나19 감염방지’와 ‘매매 프로세스의 투명성 향상과 트버블 방지’를 꼽고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고선 매매에서는 판매자인 선주가 브로커를 통해 배를 시장에 내놓고 복수의 구입 희망자에 의한 검선을 대기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선원의 감염 리스크와 세계적이 도항(渡航)제한으로 인해 판매자는 불특정 다수의 검사원의 방선을 관리하는 것이 곤란하게 됐다.
 

이에 IDWAL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판매자 측 의뢰로 동사가 매선전검사를 일괄해 담당하는 스킴을 구축했다. 선상에서의 물리적 접촉을 줄임으로서 선원의 감염리스크를 대폭 줄이고 구매 희망자에는 검선 리포트를 유료로 배포한다.


CJC는 “코로나19의 위협과 검염강화에 따라 국제간 이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독립적인 검사업체에 매선전 검사를 의뢰해 구매자 측 대표자가 항공기를 타고 국제적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게 됐다” 설명한다.


장차 코로나 팬데믹 수습에 대해서도 “기후변동 방지의 관점에서 출장은 더욱 더 적어질 것이다. 따라서 중고선 거래에서 매선전 검사가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IDWAL에 따르면, 중고선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현재 거래의 1/3이 매선전검사를 이용하고 있다. 1회 검사에 대해 평균 2―3회의 리포트가 관심있는 구매자에게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CJC는 “매선전검사의 최대 특징은 매매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동 검사의 리포트는 최종적으로 구매자에게 인도될 때까지 선박의 상태를 나타내는 근거가 된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게다가 “노르웨이식 선박매매 계약서식에서 매도인은 공정한 손모(損耗)를 제외하고 검사시와 동일한 상태로 선박을 매수인에게 인도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이로인해 매선전검사 리포트는 인도직전 자주 일어나는 선박상태의 논쟁과 가격 재협상을 해결하는데 매우 유용하다”라고 설명한다.
 

그밖에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니즈인 매선전검사 리포트가 제공하는 투명성 제고는 중고선 매매와 관련한 자금조달에 있어서 융자 등의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IDWAL는 2010년에 설립돼 영국의 카디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과 그리스의 사무실과 세계각지에서 검사원 245명과 네트워크로 75개국 800항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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