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발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12월 20일 광양항 내 안전한 항로를 조성하기 위하여 수역시설을 정비 중이며, 항로 준설 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광양항의 대형선박들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항로를 준설하는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항로정비 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는 광양항 3단계 투기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투기장은 2026년이 되면 투기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3,864억원을 투자하여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투기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하여 2022년말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33년 준설토 투기장에 투기가 완료되면, 광양항 배후단지에 여의도 면적의 1.5배인 약 420만㎡의 부지가 공급되어 석유‧화학, 해양신산업, 해양수산 연구개발 사업 기능 등이 집적된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다.

조동영 항만건설과장은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수역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적기에 처리할 수 있어 선박의 안전운항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준설토 투기가 완료되는 2033년에는 대규모 항만배후부지가 공급되어 여수·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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