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선복량 기준으로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로 올랐다.
알파라이너의 데이터에 따르면, MSC는 네오파나막스급 1척의 1만 817개의 슬롯을 확보하면서 선복량 기준 1위로 등극했다. 양 선사는 현재 세계 컨테이너시장 점유율 16.9%를 차지하고 있다.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의 데이터에서도 MSC는 머스크 보다 앞섰다. MSC는 11월 24일 기준 ‘Susan Maersk’호가 ‘MSC Fie’호로 변경되면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MSC는 2020년 8월부터 급격한 선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개월간 신조 컨테이너선 발주뿐 아니라 125척의 중고선을 인수했다.
MSC는 현대중공업과 LNG추진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IOI)를 체결했다. 총 10억달러 규모로 기록적인 100만teu 오더북에 추가됐다.
MSC와 머스크 선대 구성은 보유 및 차터 선대의 차별점을 가진다. MSC가 여전히 차터선박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것과 달리 머스크는 더 많은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1990년대 중반 이래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통합물류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머스크는 440만teu이상의 선대 확장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머스크 전 COO인 소렌 토프트는 최근에 MSC의 CEO로 부임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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