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KMI, ‘2021 미래물류기술포럼(NeLT) 종합세미나’ 개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물류기술산업의 대응’ 주제로 열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은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계속 작용될 것이고, 결국에는 자동화 구현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래물류기술은 요소·부문별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는 형태로 확장해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2021 NeLT 종합세미나’ 중 현대글로비스 이재준 팀장에게서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2월 3일 ‘2021 미래물류기술포럼(NeLT) 종합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NeLT과 KMI,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과 일상으로의 회복 사이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을 이해하고, 석학들로부터 업계의 대응 방향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위드코로나, 물류기술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 하에 미래 물류기술 발전 및 활용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제1세션에서는 아마존 웹서비스 이수정 영업총괄과 글로벌 포트 파트너스 배민주 대표가 발표했고, 제2세션에서는 CJ올리브네트워크 이광수 수석연구원, 현대글로비스 이재준 팀장이 의견을 개진했다. 제3세션에서는 인천대학교 송상화 교수와 KMI 이언경 실장이 ‘NeLT 2021년 성과’를 주제로 동 포럼의 발표를 맡았다.
NeLT 김성진 의장과 KMI 김종덕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종합세미나는 위드코로나시대에 빅데이터, AI, 메타버스 등의 신기술 적용으로 인해 변화된 물류기술산업의 대응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물류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드코로나, 물류기술산업의 대응 주제발표Ⅰ
이수정, “향후 비즈니스, 기술과 한 몸되어 공통의
            목표로 통합해나가야”
배민주, “공급망 관계자 간의 공유될 통합 디지털
            플랫폼 필요해”

아마존 웹서비스 교육·헬스부문 이수정 영업총괄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보는 아마존의 미래기술’ 주제로 발표를 시작하며,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 비즈니스가 성장하였고, 데이터 중심의 다양한 테크기업들이 생겨났다”고 산업계의 추세를 짚었다.
이수정 영업총괄은 치열한 경쟁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을 추진하는데 10개기업 중 9개기업은 DT가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인지는 하지만, 70%의 기업들이 DT에 실패했다고 자체적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업총괄은 “앞으로 비즈니스의 과제는 기술과 한 몸이 되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같이 통합해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IT와 비즈니스가 협업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반적으로 조직적인 통합과 일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혁신은 ‘고객들의 경험을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VOC(Voice of Customer)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들의 피드백과 VOC는 복잡·다양해 응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군산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원승환 교수는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경쟁력과 경쟁우위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수정 상무는 “아마존은 빨리 실패해보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다음 실험을 해보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문화에 실패를 인정하는 문화가 있다. 이러한 아마존의 독특한 문화가 실패보다 성공을 많이 하는 비결”이라고 답했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는 “AI 만능이라는 과대포장의 느낌이 든다. 실제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실제 AI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사이에 구분이 존재하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이수정 영업총괄은 “지금의 AI는 딥러닝+머신러닝으로, 데이터를 주면 모델링할 수 있는 정도까지 발전됐다. 인간을 지원하는 영역에서는 잘하지만 종합적인 판단, 감정, 휴머니티, 인문학부분에서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라며 “경계해야 할 것은 AI도 결국은 빅데이터 베이스이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가진 사람이 데이터를 왜곡해서 정보를 제공한다면 자폐적인 AI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부분은 인간이 경계하고 집단지성으로 풀어내야 할 영역이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포트 파트너스 배민주 대표는 ‘이커머스 물류 기술의 발전’이라는 주제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추세로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국경폐쇄와 사회적활동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돼 오프라인 소매 비즈니스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에 반해 2021년부터 온라인 소매산업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소매산업 성장세가 약 12.9%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16년과 2020년 시장규모를 비교했을 때 중국과 미국은 약 2배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아세안 시장은 약 6배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기본적으로 아세안 시장의 빠른 경제 성장세와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주요 동남아시아 6개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의 이커머스 시장성장세에 주목했다.


배민주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의 물류는 기본적으로 내수시장에서 제조사, 고객에게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전반적인 물류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며 기본적으로 수출입 물류 활동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 BorderE-Commerce) 또한 함께 증대된다”며, 연간 성장률이 11%인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약 43%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대표는 최근 물류산업에서 주도되고 있는 트랜드로 △IoT △AI △Big Data&Data Analytics △Robotics △W
arehouse Automation △Block Chain △Cloud Computing △Antonomous Vehicles △Last-Mile △Elastic Logistics를 꼽았다. 이에 그는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서 최근 다양한 형태의 물류 스타트업이 출현하고 있고, 항만 운영사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기존 플레이그라운드인 퍼스트마일에서 확장해 물류스타트업을 인수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물류비용과 배송시간은 이커머스의 핵심요소다. 물류비용을 낮추고 배송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연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그는 “크로스보더시장이 확장될수록 정보의 흐름은 더욱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공급망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유될 수 있는 보완된 통합 디지털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드코로나, 물류기술산업의 대응 주제발표Ⅱ
이광수, “작은 성공부터 큰 성공까지 단계적으로
           차근차근히 해나가야”
이재준, “향후 탄소중립에 수소가 중심축될 것...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에 적용”

CJ올리브네트웍스 이광수 수석연구원은 ‘위드코로나시대,  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류의 시작 및 확장성: 메타버스 기술과 빅데이터 AI활용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에서 “위드코로나시대에 물류뉴노멀이 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온라인의 성장이 폭발적으로 가속화됐다”라며 “양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질적인 변화에서도 많은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수 수석은 “위드코로나시대에 물류는 양적인 변화와 질적인 변화 모두를 수용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약 54% 기업들이 AI도입을 꺼려하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업의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과제들을 발굴하고,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PoC(proof of concept)을 해야 한다”며 “거창한 데이터와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작하기 어렵다는 말을 하기 전에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작은 성공을 축적하면서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수석은 “결론적으로 작은 성공에서부터 큰 성공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차근차근히 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해 이 수석은 ‘캐즘(Chasm. 기술이 실질적인 수요로 이어지기 전에 약간의 정체를 겪는 단계)’를 벗어나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하며, “메타버스는 기술이자 플랫폼인 만큼 플랫폼 내에서 컨텐츠를 무엇으로 싣느냐에 따라 확장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물류기술 중 ‘라스트마일 배송’이 메타버스까지 확장된다면, 좋은 가치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그는 “메타버스는 VR디바이스와  함께 발전하여 시너지 효과가 나야하지만 아직은 한계점이 있다. 이 부분이 해소되면 발전가능성과 확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빅데이터분석 기반의 ‘AI’에서는 ‘온라인몰 주문-포장 작업량 예측’ ‘카트설비 작업동선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사례를 기반으로 적용방식과 문제해결방식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군산대 원승환 교수는 AI기술이 가지는 현장적용의 어려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 수석연구원은 ‘비전 AI’라는 기술을 적용할 때 설치할 공간이 없어 어려웠던 사례를 설명하며, “처음에 과제를 선정하고 수행할 때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시스템이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형태로 구현되야 한다는 점을 염두해두고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인천대 송상화 교수는 “3D, VR, AR이 연이은 실패를 해오고 있는데 메타버스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질의했고, 이광수 수석은 과거와 현재의 가장 큰 차이로 ‘컨텐츠’를 강조하며,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콘텐츠가 다양화되면서 더 나은 신기술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대글로비스 물류혁신연구소 미래선행연구팀 이재준 팀장은 ‘기술융합과 미래물류’라는 주제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뉴노말(위드코로나)시대의 공급망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회복탄력성 △지속가능성 △투명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동 3가지 요인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DT’와 ‘탄소중립’을 강조했다.
우선 이재준 팀장은 “‘디지털 기술’에 따라 디지털 경제와 디지털 라이프, 글로벌 신 경쟁체제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계속해서 출현하여 생태계 장악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탄소중립’에 대해서는 “수소관련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탄소배출량 중에서 수송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24%인 만큼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서는 모빌리티에 수소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대글로비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수소기반 상업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이나 인프라구축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팀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 대해 “향후 탄소중립이라는 부분에서 수소가 중심축으로 옮겨질 것이고,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롭게 에너지 정책이 수립되거나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에 적용될 것”이라 전망하며 “수소와 관련된 기업들은 ‘밸류체인을 어떻게 확충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선점하기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연료전지업체에서는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수소공급사는 수소공급솔루션을 구축해 진출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은 핵심기술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에 따르면,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를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위해서 시범단계와 PoC를 진행하고 있고, 수소기반의 지게차, 트럭, 냉장트레일러, 선박, 열차, 드론, 모빌리티 허브 등 여러 가지 개념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재준 팀장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은 결국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계속 작용될 것이고, 결국에는 자동화 구현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래물류기술은 요소·부문별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는 형태로 확장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따라 이 팀장은 미래물류핵심거점으로 △Hydrogen Center △ESS Center △Mobility Hub △Innovation Hub를, 미래물류혁신기술로 △Visual Monitoring System △EV Battery Reuse Platform △Autonomous Management System △Digital Monitoring System △Automation를 꼽았다.


토론에서 군산대 원승환 교수는 물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인재의 유입·교육방법에 대해 질의했고, 이재준 팀장은 “물류는 테크기반의 사업으로써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고민해야 경쟁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현대글로비스는 특정 대학과 연계해 2년 간 인재들을 양성시키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기술 부분에서도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오픈마인드로 계속해서 뽑고 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인큐베이팅부터 오픈이노베이션까지 확장시켜 올해(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대 송상화 교수는 “실제로 수소가 배터리와 경쟁을 했을 때 선박이나 항공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물류의 트럭까지도 경쟁이 가능한지”를 질문했고, 이 팀장은 “베터리로 엔진을 전환시켰을 때 많은 투자와 비용이 필요한 만큼 10톤이상 차량에 대해서는 유럽, 미국, 한국 등은 수소가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값싼 수소를 생산하기에 한국이 좋지 않은 지리적 위치에 놓여있는 만큼 중동이나 호주에서 값싼 수소를 수입하여 공급하여야 한다”며 “2025년에서 2030년까지는 가야 수소에 대해서 가격경쟁력이 생기고,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 사회 또한 당겨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모든 수소에 대한 경쟁력의 시작은 값싼 전기로 인한 값싼 수소를 공급받는 것인 만큼 현대글로비스는 관련 분야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막대한 비용이 투자되는 배터리에 비해 전체적인 비용 차원에서 수소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물류기술포럼 2021년 성과
송상화, “서비스 경쟁과 수많은 기업 간의 협력...
           디지털 물류로 측정·연결해야”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는 도서 ‘물류트랜드 2022’를 청중들에게 소개하였다. 그에 따르면, 동 서적은 NeLT과 KMI이 주도적으로 제작하였으며, 4개의 파트에서 20여명의 전문가가 올해를 돌아보고 향후 2022년에는 각 분야별로 어떤 부분들이 이슈가 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서적에 참여한 전문가로는 인천대 송상화 교수를 포함해 △밸류링크유 남영수 대표 △범무법인 율촌 이준희 파트너 변호사 △KMI 고병욱 실장 △비욘드엑스 김철민 대표 △커넥터스 엄지용 운영자 △테크타카 양수영 대표 △마켓컬리 최한도 리더 △콜드체인플랫폼 김희양 대표 △흐름닷컴 하진우 대표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정태수 교수 △삼성SDS 양영태 프로 △군산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원승환 교수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리서치본부장 △엠엑스앤커머스코리아 박상신 이사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장영태 교수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안광헌 대표 △KMI 강무홍 부연구위원 △리코 김근호 대표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가 참여했다.


송 교수는 2021년 물류에서 가장 중요했던 키워드로 ‘물류대란’을 꼽으며, “실질적으로 국제 물류에 있어서 수요와 공급에 악순환이 동시에 생기는 전무후무한 현상”라고 소회했다. 또한 전반적인 실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유통이 성장한 점도 2021년 물류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국내외 물류 상황에 대해 “국제물류에서는 물류대란을 중심으로 이슈가 나타났고, 국내물류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 경쟁이 생기고 있다”고 정리했다. 또한 외부의 새로운 충격으로 ESG를 꼽으며, “ESG를 악세사리나 부가적인 활동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CSV로서 ESG를 고려하며 동시에 재무적인 성과까지 창출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물류에서 디지털 물류밖에는 답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디지털 물류가 지향하는 바는 ESG를 위해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성을 세세하게 측정한 다음 투명하게 외부에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투자받기 위해서, 규제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예측해야 한다. 서비스 경쟁과 수많은 기업 간의 협력을 위해서는 디지털 물류를 통해 측정하고,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MI 이언경 실장은 ‘NeLT 2021 운영결과’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NeLT 성과와 2021년도 추진 내용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물류관련행사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NeLT의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