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 선박관리산업 거점도시로 대전환 기회 잡아야”

 2021 한국선박관리포럼 “북항 해양그린스마트시티 조성과 2030월드엑스포 유치로”
“부산 세계 10위 해양도시, 세계적 선박관리산업도시로 도약 시점 도래”

 

 
 

AI 기반의 저탄소그린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부산이 부산북항 재개발지구의 첨단기술 해양그린스마트시티 조성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통해 글로벌 선박관리산업의 거점도시로 대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11월 26일 온라인 중계로 주최한 ‘2021 한국선박관리포럼’에서 부산연구원의 장하용 박사가 ‘동북아 해양수도와 선박관리산업’ 주제발표를 통해 이처럼 지적하고 “항만시설과 물류, 해운관련 기술부문, 해운산업 집중도, 해운금융 및 해사법률, 해운도시 경쟁력과 매력도 등 세계 해양도시평가에서 종합 10위인 부산시가 기존의 세계적인 해양인프라를 토대로 세계적인 선박관리산업도시로 도약할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선원공급 특정국가 의존형에서 빅데이터 기반 전세계 선원 풀(pool) 구성”
“선원교육 이론중심 재교육에서 ICT 능력교육으로 멀티태스킹 가능하도록”

장하용 박사는 제 3자 선박관리의 대형화에 따라 선박관리산업이 선원, 기술, 상업적인 관리를 해온 단선적 관계에서 현재 스마트선박이 도입된 다선적 관계로, 나아가 자율운항선박이 도입되는 미래에는 디지털 플랫폼 공급자로 전환 등 변화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선박관리산업의 영역별 미래상을 제안했다. 커머스관리 측면에서는 토탈 선박관리를 위한 스마트 선박관리체계 수립과 데이터 기반형 모델 개발을, 기술관리 측면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테이션(DT) 기반의 선박플랫폼 구축과 사업범위 확장을, 선원관리 측면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Multi Perfomance 창출형 선박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지향해야 할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선원관리 미래상을 선원의 공급과 교육, 관리 측면으로 분류해 제안했다. 공급측면에서 특정국가 의존형 선원관리정책을 빅테이터 기반의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선원 풀(pool) 구성으로 바꾸어야 하며, 교육은 이론중심의 재교육 체계를 해기능력 이외에 ICT 능력의 교육으로 멀티 태스팅이 가능한 선원교육 체계하에 실습중심의 OJT와 비대면 교육의 E-Learning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리측면에서는 기존의 학자금과 휴양지 제공 중심의 단순 관리에서 선원의 정신건광 관리와 해양 원격의료 시스템 도입 등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장 박사는 혁신자원의 고도화와 신산업 발굴, 기존산업 혁신을 통한 미래 선박관리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 선박관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래폼 구축과 △ICT 기반의 스마트 선박관리 인력 양성 △선박관리 그린뉴딜(Green New Deal) 추진 △선박관리기업 유휴 노동력 및 자산 공유경제 구축 △안전관리형·공유형 선박관리 추진 △통합 패키지비딩(Package Bidding)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대체선박연료, 단기로 바이오연료 중장기로는 암모니아 유리”
포스에스엠의 박현찬 상무는 ‘선박의 Decarbonization 규제 및 선박관리사의 대응방향’ 발제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따른 글로벌 탈탄소화 트렌드를 소개하고 IMO의 온실가스 논의 내용과 EU의 시장기반 환경규제 조치 등을 설명하며 “친환경 선박은 옵션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COP26에서 도출된 덴마크 주도의 ‘2050 해운탈탄소화 선언’과 영국주도의 ‘클라이드 뱅크 선언’에 주목했다.  
박 상무는 탈탄소화 관련 대체연료로 암모니아, 수소, 메탄올, 에탄올 등을 소개하며 “대체연료의 가격과 인프라, 에미션, 각종 메인 및 보조기기 변화에 따른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대체연료별로 장단점이 존재해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바이오 연료를, 중장기적으로는 CO2 감축율이 높은 암모니아 연료가 유리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탈탄소화의 대응방안으로 친환경 선박의 도입과 더불어 선박의 전체적인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선저에 기포층 형성하는 Air Lubrication System기술 △마그누스(Magnus) 효과에 따른 Rotor Sail 기술 등 친환경 기술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포스에스엠은 다양한 선종의 사선 100척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운영해 관리선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선대의 에너지 등급 관리와 탄소배출량 계산 및 시뮬레이션 등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과 선대의 온실가스 배출관리 감독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MM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인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HOS)의 변상수 해사기술팀 부장은 ‘Digitalization stratagem in shipping company’를 주제로 해운선사의 디지털화 동향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동사는 ‘디지털 선박 운용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미션으로 디지털라이제이션, 핵심기술 확보, 환경규제 대응 및 에너지효율 개선, 화주 및 이해관계자 대응,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핵심기술개발과 기반환경 구축, 육상 플랫폼 구축 및 R&D 참여를 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HMM은 이미 선박통합관리 상황실과 빅데이터 스토리지 설비가 구축돼 있으며 에너지 최적화시스템,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R&D참여, 대학 및 연구소 공동연구 추진, 3D프린팅 및 헬스 모니터링, 자재관리 자동화가 이루어져 있으며 2022년에는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구축, 자동항법 기술개발, 선대 최적화, 스마트관리 체계 구축, 자동 보고 및 원격지원, 서베이, 선원훈련과 시뮬레이션을 추진한다.
HMM Smartship프로젝트인 ‘DIGITAL 2030’ 차원에서 Digitalization & Cyber Security 대응 선박종합 상황실을 구축한다. 이 선박종합 상황실은 2020년 9월 23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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