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해양과학 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약정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약정 체결식에는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해양과학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산·학·연 협력 촉진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한국해양대의 부지 및 지상건물 등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 기관은 앞서 2012년 한국해양대의 관리부지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의 협약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 운영 중인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Ocean Science and Technology School)’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연구선·연구시설·장비의 공동활용 및 인력지원에 상호 협력 △학·연 석박사 협동과정 개설 △해양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별장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사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지난 2012년 약정에 이어 지금 다시 재갱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협약을 현시대에 맞도록 내실화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처럼 앞으로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이번 협약을 준비해주신 한국해양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두 기관은 이전에도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양 기관이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상생의 지혜를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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