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항 북윤구의 컨터미널(CT)에서 화물의 반출입이 지연되는 등 물류기능이 저하되고 있다. 동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된데 따른 영향이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닝보항 북윤구의 3개 CT는 본선 하역 등 항만의 오퍼레이션이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 차량제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선사는 동항의 발항을 결정하는 등 대체항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닝보시 북윤구에서는 지난해말 봉제공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클러스터가 발생해 중국 정부가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구역에는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행 선석이 집중돼 있다.


동항의 선박 입항과 하역은 정상 가동되고 있으나 트럭과 트레일러 등 차량제한이 지속되고 있어 운전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1월 5일까지 이 지역을 드나드는 운전자는 동항에서 통행 허가증을 취득할 필요가 있으며 3일간 2회의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발착지에 따라서는 통행증을 취득하더라도 격리와 관찰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동항으로의 왕래를 기피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는 전언이다.


닝보항의 엄격한 트럭수송 검역강화로 인한 닝보항 물류기능의 저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련 해운 및 물류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