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공공데이터 한계 보완...KSA‧KP&I 민관 협력 성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교통위험방지협의체 활동을 통해 ‘일반선 선원공제 클레임 분석보고서(2015~2019)’를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KSA와 KP&I에 제기된 일반선 선원공제 클레임을 분석한 것으로, 선박·환경·선원 특성에 따른 사망·실종·질병 등과 같은 선원재해자 수와 이들에게 지급된 공제금 규모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19년 일반선 선원재해율은 평균 4.2%로 2016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지만, 선원재해 평균 공제금은 1인당 약 2,400만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1,000~1억원 구간의 부상자가 지속해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5~19년 선원재해 중 부상자의 평균 공제금이 약 1,700만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사고를 당한 일반선 선원의 부상 정도가 매해 심각해졌음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일반선 선원공제 클레임 분석보고서’는 KOMSA 홈페이지(www.komsa.or.kr)의 ‘해양안전 홍보자료’ 게시판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선사 안전관리 업무와 해양사고예방 교육 자료, 해양사고예방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해양교통위험방지협의체는 지난 2020년 KOMSA과 한국해운조합(KSA),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민관 협력을 통해 해양안전관리의 효과를 높이고자 결성됐다.

김경석 KOMSA 이사장은 “민관 협력 데이터 기반의 일반선 선원공제 클레임 분석을 통해, 해양사고예방을 위한 데이터 사각지대가 해소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해 해양교통 빅데이터 연구 등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보 공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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