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12월 17일 개최된 제235회 항만위원회에서 2022년 총 예산을 1조 840억원으로 확정했다.

BPA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투자사업 추진으로 경제활력 제고, 미래 성장 기반 확충,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공성 제고 등을 목표로 주요 사업비는 최대한 확대 편성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여건을 고려하여 기관 운영 관련 소모성 비용및 기타 사업은 긴축 편성했다.

지출 예산은 2021년 1조 2,748억원 대비 1,908억원 감소한 1조 840억원으로, 주요 예산 내역은 △항만 인프라 건설 3,087억원 및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2,113억원 △출자 및 투자사업 312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322억원 △정보화 사업 99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BPA는 중장기 사업 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부두 2-5단계 및 2-6단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항 터미널 운영에 출자하여 글로벌 항만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한다. 그리고, 한국형 뉴딜사업의 대표적 사례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BPA형 ESG경영 실현을 위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노후 시설 보수·보강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통한 친환경 항만 조성 △디지털 뉴딜 기업 유치 △항만생태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 협력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진규호 BPA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운항만 분야를 포함한 모든 경제 여건에서 불확실성이 높지만,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효율적 예산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 극복 및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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