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클라우드ERP(기간업무시스템) 대기업인 인포어(Infor)가 1월 11일 2022년 서플라이 체인에 관한 전망과 트렌드를 종합한 리포트를 통해 “항만혼잡과 컨테이너선의 지연문제가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하고 “화주는 제품의 출하지에서 퍼스트 원마일에의 기술투자와 물류기업과의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라며 "해상 및 항공화물운송 비용의 상승 경향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포어의 아태지역 담당 관계자가 정리한 동 리포트에 따르면, 선박에의 선적과 하역, 항만에서 육상의 창고, 화물의 집화지에 걸친 상품의 이동이 계속 정체하고 있다. 북미지역과 북유럽지역의 주요 항만 혼잡과 지연은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 네트워크의 문제로, 항만 노동자와 트럭 운전자의 노동력, 창고에서의 하역 노동력, 공 컨테이너와 컨테이너용 샤시의 이용에 대한 과제가 있다. 이와관련 인포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소비자 수요’에 의해 아시아발 출하량의 증가가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원 마일에의 기술투자와 물류기업간의 관계 중시는 기업의 서플라이 체인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제품을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라스트 원 마일은 퍼스트 원마일의 제어와 유연성 향상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수송중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화물 수송능력, 공급업체의 장비,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이며 다차원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급업체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수송경로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에러감시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
 

동 리포트는  올해(2022년)이후 장기화되는 추세로 해상 및 항공화물 수송비용의 상승을 꼽지만, 이는 현재 혼잡과 수송력의 제약이 진정되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운시장의 성수기의 개시시기가 빨라져 장기화되고 화물운송계약의 단기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동 리포트는 화주는 화물수송력을 확보하기 위해 NVOCC와 3PL 사업자의 이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화주와 물류기업은 전체적인 화물수송 네트워크 계획의 개선을 도모하고 화주와 수하인은 트레일러와 컨테이너의 적하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경영진은 글로벌 로지스틱스와 서플라이 체인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비용관리와 함께 공급의 불확실성 저감을 도모해야 하는 장기적인 트렌드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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