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ZIM이 7,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차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8년이며, 계약가는 4억달러 규모이다.
이번 차터계약은 ZIM의 최대 주주인 Kenon Holdings와 제휴한 해운회사와 체결됐다. Kenon Holdings는
ZIM이 발행한 주식의 26%를 보유하고 있다.
ZIM은 3척의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박을 다양한 글로벌 니치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7,000teu급 선박들은 한국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되어 2024년 1-2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ZIM 관계자는 “이번 녹색 LNG연료 선박을 통해 고객사들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품질 선박을 확보하여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것”이라 전했다.
ZIM은 현재 증가하는 컨테이너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선 인수 및 차터선 확보 등으로 핵심 운항선대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선대 유연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니치전략을 강화하여 고객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ZIM은 지난해 시스팬으로부터 7,000teu급 컨선 15척과 1만 5,000teu급 이중연료 컨선 15척을 차터한 바 있다. 7,000teu급 신조선은 2023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1만 5,000teu급 LNG 컨선은 2023년 상반기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모두 12년이다.
이밖에도 2021년 10월 ZIM은 7척의 중고 컨테이너선을 인수했다. 5척은 4,500teu급, 2척은 1,100teu급으로 인수계약가는 최대 3억 2,000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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