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환’ ‘쌍순환’ 통해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스마트 허브항 조성 목표

외신에 따르면, 천진항그룹 회장이 ‘위탁실행 3주년, 번영하는 천진항’ 주제발표에서 “천진항은 ‘사람, 차량, 화물, 선박’의 모든 연결고리에서 코로나19를 엄격히 방역하여 항만을 철저히 보호했다”고 말하며 “천진항은 항만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항만의 안전한 운영과 산업·공급체인의 안전성 유지에 전력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는 “지난 3년간 천진항은 신(新)발전단계 구축, 신발전개념 수행, 신발전패턴 융합, 국가전략 이행 등을 수행해 세계적인 일류 항만 건설을 가속화했다”라며 “2021년 천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0만TEU를 넘어서며 전 세계 10대 항만 순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천진항그룹은 ‘탄소중립-탄소피크(双碳)’라는 목표하에 친환경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으며, 5G,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차세대 정보기술과의 분야별 심층통합을 강화하여 스마트항만 건설을 추진했다. ‘탄소피크(碳达峰)’란 연간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특정 기간 동안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탄소중립(碳中和)’이란 국가·기업·개인이 일정 기간 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나 온실가스를 산림조성, 에너지절약,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의 방식으로 자신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나 온실가스를 상쇄해 ‘0의 배출’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텐진-허베이)’지역에 ‘해상관문’ 허브를 건설하고, ‘징진지’항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일대일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133개 ‘컨’항로가 확장되었고, 전 세계 200개이상의 국가, 800개이상의 항만과 교역을 진행한 ‘일대일로’ 노선의 항만 물동량은 국가 총물동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의 징진지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 3개지역을 말하며, 징진지 프로젝트는 이 3개지역을 아우르는 메가시티 건설을 일컫는 것으로 베이징과 톈진의 성장 동력을 인근 지역으로 확산시켜 낙후된 허베이성의 도시화를 가속화해 경제 수준을 끌어올리는 지역 균형 발전 전략 중 하나이다.

천진항그룹 회장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천진항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스마트허브 항만을 건설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천진북부 국제해운허브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순환’과 ‘쌍순환’ 서비스를 통해 천진항의 ‘컨’물동량 연평균 6%이상 증가, 2025년까지 2,500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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