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인텔리전스 “신규참여로 비얼라이언스선사 점유율 올2월 3 8% 확대”
                   미동안과 유럽항로에서도 비얼라이언스 선사 등장


최근 북미서안항로에서 3대 얼라이언스에 속하지 않는 선사의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해사신문이 유럽의 해사컨설턴트인 씨인텔리젼스의 자료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년전인 2021년초에는 3대 얼라이언스 선사의 시장점유율이 84%였지만 그 이후 신규참여 등 비 얼라이어스 선사의 점유율이 서서히 확대돼 올해(2022년) 2월 후반에 비얼라이언스 선사의 시장점유율이 3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 8년간 북미서안항로의 얼라이언스와 비얼라이언스 선복 점유율 추이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VSA(선복공유협정)・얼라이언스의 재조합에 따라 얼라이언스 선사의 점유율이 약 80―85% 추이를 보였다.

2020년 상반기에 얼라이언스 선사의 시장점유율은 급속히 확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물동량이 급감한데 대해 비얼라이언스 선사가 서비스를 유지하지 못해 결편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얼라이언스 선사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중반에 바닥을 치고 현재까지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컨테이너선박의 스케쥴 혼란 등으로 얼라이언스의 서비스 만으로 활발한 수송수요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신규참여 선사들의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했기 때문이다.


2021년 신규참여 선사는 상하이금강해운, 중롄항운(CU Lines), 박아국제항운(BAL) 등 아시아항로에 집중해온 중국선사가 주류를 이룬다. 중국-북미서안항로를 단독운항하는 미국 선사 Matson도 1개 루프를 증설했다.
 

씨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시아-북미동안 항로는 2019-20년간 얼라이언스에 의한 서비스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지만 2020년 중반이후 비얼라이언스 선사의 서비스가 증가해 현재는 10%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유럽항로는 3대 얼라이언스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서안항로에 비해 장거리여서 많은 선복이 필요하고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소형선 등 셔틀서비스의 움직임도 보인다. 영국의 해사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스에 따르면, 영국의 포워더인 유니 서브와 이탈리아의 리프 라인이 각각 해운 자회사를 설립해 아시아-유럽간 자사 수송을 시작했다.


유니 서비스 자회사인 에라만시티라이너스는 2,500―5,000TEU급 4척을 용선해 중국―영국 항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선박은 2―3년의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라인은 지난해말 자회사인 칼립소 캄파냐 디 나비가치오네를 설립한 이후 여러 척의 선박을 조달했으며, 방글라데이와 이탈리아간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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