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사태가 급박해지면서 해운업계에서 선원들의 안전과 원활한 귀환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모색되고 있다.

IMO도 흑해와 아조프해에서 선원과 선박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기 위해 블루세이프 마리타임 코리도(Blue Safe Maritime Corridor)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홍콩선주인 테일러 마리타임은 최근 우크라이나 항만에 정박 중인 선원 21명의 귀국에서 인도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IMO는 3월 10―1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흑해, 아조프해에서 선원과 선박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를 위해 해상회랑 설치를 장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임기택 IMO 사무총장에 관계자와 협력하고 필요한 행동을 즉시 취해 회원국에 진전을 알리고 다음 회합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그밖에 이사회에서 선원지원책으로 우크라이나항에 머무는 선박이 공격위협을 받지 않고 출항할 수 있도록 조기에 허가를 내줄 것 등이 제안됐다.

해저 지뢰 등 위험도 있기 때문에 출항할 수 없는 선박의 선원에 대해서는 분쟁지역을 피해 귀국할 수 있도록 안전한 인도적 회랑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테일러 마리타임의 핸디사이즈 벌크선박은 2월 24일 러시아군의 침공시 흑해 항만에 도착해 옥수수를 적재하다가 현지의 혼란으로 항만에 정박해야 했다. 하지만 인도정부의 지원으로 선원 21명은 귀국이 성사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이 선박의 출항은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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