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상무역발전을 추구하는 국제NPO ‘글로벌 마리타임 포럼(GMF, 본부덴마크)에 따르면, 러시아의 군사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흑해에는 3월 10일 기준으로 100척 이상의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고 정선 상태이며 이들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은 약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GMF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이 수백만명 시민의 생활뿐만 아니라 선원들에게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BIMCO(발틱해운협의회)에 의하면, 러시아인 선원은 19만8,000명 이상으로 전세계 선원의 1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인 선원도 7만6,000명이 넘어 전세계 선원의 4%를 점하고 있다.
 

GMF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원이 처한 현재 상황에 대해 “직접 전쟁에 휘말리거나 전장을피하기 위해 귀환하는 길을 모색하던 중 심각한 위험과 고난에 직면해 있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선원의 심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을 장기 선원교대의 정체나 선내 갈등으로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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