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가 버뮤다 선주이자 차터링 회사인 SFL과 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차터계약을 체결했다. 
6척의 선박은 2023-24년에 기존 차터계약이 만료된 즉시 5년의 고정기간 동안 하파그로이드에게 용선될 예정이다. 이번 차터계약은 하파그로이드가 컨테이너 정기선 경쟁선사인 DAL을 인수한다는 결정 이후에 나왔다.
SFL에 따르면, 용선선박들은 2028-29년까지 현재의 강력한 컨테이너시장을 반영하면서 고정요율로 차터 커버리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약 5억 4,000만달러가 SFL의 고정요율 차터 백로그에 추가되며 총 수주액은 38억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SFL 관계자는 “세계 5위 컨테이너선사인 하파그로이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2022년 1분기 차터 수주를 10억달러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우리에게 강력한 수익 가시성과 미래 장기 용선 캐파를 가져다 준다”고 전했다.
최근 몇년간 SFL은 비효율적인 선박을 매각하고 탄소발자국 개선을 위한 친환경 선박을 발주하거나 인수하고 있다. 지난해는 2척의 친환경 선박을 인수하여 MSC의 자회사에게 차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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