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어카고'  비른공항 허브로 화물항공기 사업 가동
 

덴마크의 해운 대기업인 머스크(Maersk)가 4월 8일 항공기부문 ‘머스크에어 카고’의 설립을 발표했다.
 

덴마크의 제2공항인 비른공항을 허브로 삼아 올해 하반기부터 화물항공기 사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해상과 항공에 걸친 통합 로지스틱스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동사는 최근 항공물류는 물론 철도수송 관련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머스크는 기존의 항공기운항회사인 스타에어의 사업을 머스크에어 카고로 이관한다.
 

머스크에어 카고는 자사소유 보잉 777형 화물기 2대와 임대 항공기 B767―300F형 3기로 운항을 개시한다.
 

여기에 파트너사의 운항으로 B767―300형 3기를 새로 미국-중국간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항공화물의 1/3을 자사관리 화물기 네트워크에서 취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신조 B777F형  7기 구입과 B767―300F형 3기의 임대를 발표한 바 있다. 신조 항공기는 올해 4―6월부터 2024년 기간에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머스크는 앞으로 덴마크 노동조합연합의 산하 플라이트 퍼스널 유니온과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사들은 기록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비 해운분야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분야에서는 프랑스의 CMA―CGM가 지난해 CMA―CGM 에어카고를 설립했다. 리에주 공항(벨기에)를 허브로 A330―200F형 4기를 운항한다. 이후 B777형이 순차적으로 서비스에 추가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사로서 세계 최대기업인 MSC도 올해 1월 독일의 루프탄자항공과 공동으로 이탈리아 항공회사인 ITA에 대한 매수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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