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에버그린이 중국의 후동중화 조선소와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의 건조를 위한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척당 선가는 1억 6,000만달러-1억 9,000만달러로, 총 선가는 5억 5,500만달러로 알려졌다.
이번 신조계약은 후동중화 조선소가 단독으로 디자인하는 리빌딩 프로젝트(rebuilding project)로 알려졌다. 신조선은 길이 399.99미터, 폭 61.5미터, 흘수 33.2미터이며 하이브리드 스크러버 시스템이 장착된다. 또한 녹색 환경 보호, 고효율성, 에너지절감, 안전 컨셉이 적용된다.
에버그린의 이번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선 발주는 지난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2019년 11월 에버그린은 후동중화에 2만 3,000teu급 4척을 발주했고, 2021년 6월에는 최대 2만 4,000teu급의 컨선 2척을 발주했다. 지난해 말 2만 4,000teu급 자매선의 첫 번째 선박 건조가 후동중화의 Changxing Shipbuilding 기지에서 착수됐다. 모든 6척의 신조선은 특수 선수 디자인, 대형지름 프로펠러, 에너지절감 덕트(ducts)가 장착된다.
에버그린은 세계 7위 컨테이너 선사로 현재 202척의 선박을 두고 있다. 신조 오더북은 61척으로 78척인 MSC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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