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이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삼성중공업에 추가 발주했다.
완하이라인은 3월 25일 삼성중공업과 신조계약을 맺었다. 신조가는 6억 5,700만달러이다. 신조선은 2024년 12월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은 최신 환경 규제에 순응하는 에너지 효율선박으로 건조된다.
특히 질소산화물 저감 시스템(SCR)과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BWTS)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절감 장치가 장착된다. 또한 스마트선박 솔루션 Svessel이 탑재되어 더욱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완하이라인은 지난해 선대재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성중공업에 1만 3,100teu급 컨선 13척을 발주한 바 있다. 완하이라인은 현대 146척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완하이라인은 최근 인도-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증가하는 인트라 아시아 물동량에 대응하고 있다. 완하이라인은 3월말부터 남중국-베트남, 동인도 서비스 CI7을 제공하고 있다. 위클리 서비스로 1,200teu급 4척이 투입되어 하이퐁-잔장, 난샤, 캇라이, 포트클랑, 첸나이, 비사카파트남, 포트클랑, 하이퐁 순으로 기항한다.
선사 측은 “CI7 서비스는 남중국-베트남-동인도를 직접 연결하며 고객들에게 더 빠른 트랜짓 타임과 더 나은 서비스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완하이라인은 현재 아시아-중동-인도 아대륙 네트워크에서 9개의 위클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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