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이집트에 대규모 녹색 연료 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이집트 당국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머스크는 최근 이집트 당국 대표들과 연료 소싱 MOU 계약을 체결하고 탄소제로 해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수에즈운하경제구역(SCZone),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 이집트국영송전회사, 이집트투자개발기금과 공
동으로 2022년 말까지 이집트 내 수소 및 녹색해상연료 생산에 관한 실증가능성 연구를 실행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신재생에너지 구매자로서 참여한다.


머스크 관계자는 “이집트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위한 최고의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 녹색 연료의 충분한 이용가능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은 글로벌 해운의 탈탄소화를 위한 최대의 과제”라고 전했다.
이집트투자개발기금 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탄소제로 목표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 단계일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녹색 벙커링을 위한 수에즈 운하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6곳의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녹색연료 공급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참여회사는 덴마크 전력회사 Ørsted, 스위스 에너지 회사 Proman, 덴마크 태양에너지 장비공급업체 European Energy, 중국의 Green Technology Bank, 중국 엔지니어링서비스 회사 CIMC Enric, 미국 신재생 연료 생산업체 WasteFuel 이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12척의 신조 메탄올 동력 선박에 대한 녹색연료를 2024년 말까지 연간 73만톤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가 현대중공업에 지난해 발주한 12척의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첫 번째 선박은  2024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길이 350미터, 폭 53.5미터로 MAN ES, 현대(힘센엔진), 알파라발과의 협력을 통해 메탄올 추진 구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송 컨테이너 당 에너지효율성은 기존 업계 평균대비 20%가 개선된다. 친환경 신조선은 덴마크 국적 하에 ABS선급 인증을 받게 된다.
12척의 신조선은 연간 CO2배출을 150만톤 저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머스크 선대 총 배출량의 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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