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바다의 날 기념 수도권 거주 일반시민(학생) 150명에 실습선 개방

 

한나래호 전경
한나래호 전경

인천해사고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2022년 제27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인천항 12번 선석에 계류 중인 인천해사고 전용실습선 ‘한나래호’(해양수산연수원 소속) 개방 행사를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한다.

이번 실습선 개방 행사는 2019년에 발생한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행사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과 시민들의 해양사상 고취 및 잠재적인 해양인력 유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방된 전용실습선 한나래호는 2021년 7월 인천항에서 취항식을 마치고 인천내항 1부두에 상시 계류하고 있으며, 2021년 8월부터 인천해사고 승선실습 교육에 투입된 선박으로 총톤수 6천280t, 선체 길이 109.5m, 폭 17.2m의 제원으로 최대 15노트(knots)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으며, 승무원과 교원 40명, 실습생 140명 등 총 180명이 승선할 수 있다.

또한 한나래호는 항만 내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1년 인천항 관련 8개 주요 기관이 뜻을 모아 육전 설비(AMP) 구축,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 등 친환경 설비와 선박 및 기관 조종 시뮬레이터, 이중연료추진기관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해사고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주관하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 교육청, 인천광역시 중구청, 인천항만공사가 공동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해사고는 이 행사의 참여 대상자로 해양소년단과 일반 시민(학생) 약 180명을 선발하였으며, 한나래호 방선 시 일반시민(학생) 등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번 실습선 개방 행사 장소가 국가 1급 보안구역으로 개인별로 참여는 불가하고, 행사 참여 희망자는 인천해사고 정문이나 인천내항 3부두 정문에 모여 학교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5월 30일~31일 양일간 실시하는 한나래호 개방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바다의 날’ 기념식 △실습선 한나래호 탐험하기 △〔구명보트 입어보기〕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스티커 타투〕내몸 위에 바다를 그린다! △〔항해 체험〕오늘은 내가 선박조종사 △〔기념 사진〕찍어봐요 한나래호 등이다.

김상환 인천해사고 교장은 “한나래호는 학생들의 승선실습 교육을 고도화하기 위한 첨단항해 설비와 친환경 시설을 모두 갖춘 실습선이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에 상시 체류하면서 해양교육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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