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K라인이 자국 물류회사 다이토 코퍼레이션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는 첫 번째 완성차 전용 터미널을 최근 개장했다.
요코하마 츠루미구에 위치한 다이코쿠 C-4 터미널은 부두 길이 350미터, 수심 15미터를 확보하고 있다. 총 야드 구역은 선석을 포함해 약 15만 3,500 스퀘어미터이며 8,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5일 PCTC선 K라인의 ‘Ivory Arrow’호가 동 터미널에 첫 기항했으며 열흘 후 개장식이 열렸다.
동 터미널은 신차 및 중고 완성차의 수출과 환적을 위한 기지로 활용될 뿐 아니라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대형지붕과 작업시설을 활용하여 브레이크 벌크화물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 터미널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전력을 사용하여 탄소제로로 운영된다. 블록체인 기반 전기 추적 서비스로 100% 풍력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
K라인 관계자는 “친환경 터미널 운영은 회사의 ESG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11월 K라인은 장기 환경 가이드라인을 개정했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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