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컨테이너 선주 ‘유로시스(Euroseas)’가 시스팬으로부터 4,250teu급 중고 컨테이너선 2척을 3,7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easpan Manila’호와 ‘Seaspan Melbourne’호는 모두 펀드와 차터계약을 통해 초기 파이낸싱될 예정이다.
2007년에 건조된 파나막스 선박 ‘Seaspan Manila’호는 2022년 7월에 인도되어 이스라엘 선사 ZIM에게 2024년 4월까지 일일 2만 250달러에 장기용선될 예정이다. 이후 2025년 2월까지는 ConTex 인덱스에 기반하여 일일 1만 3,000달러에서 최대 2만 1,000달러가 사이에 용선될 예정이다.
2005년 건조된 ‘Seaspan Melbourne’호는 2022년 6월 유로시스의 선대에 합류할 예정이며, 2025년 3월까지 일일 1만 9,000달러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된다.
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차터계약을 통해 EBITDA 2,000만달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의 비용기반은 차터가 종료될 때까지 스크랩을 포함해 상당한 수익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차터계약이 끝난 후에 컨테이너 시장이 역사적으로 평균 수준이라면 2025년 초에도 상당한 추가적인 상승세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선 2척을 인도받으면 유로시스는 10척의 피더선과 8척의 중형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총 18척의 선대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동사는 현재 7척의 피더선을 발주중이다. 인도기일은 2023년 1분기에서 2024년 2분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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