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러시아 항만운영사 ‘글로벌 포트 인베스트먼트(Global Ports Investments)’의 지분 매각을 위한 잠재적인 바이어를 물색하고 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전쟁사태로 러시아 내 사업철수를 결정하고 글로벌 포트의 지분 30.75%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몇몇 잠재적인 바이어들과 논의가 진행됐으나 최종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2012년 러시아 내 6곳의 컨테이너 터미널과 2곳의 핀란드 컨터미널을 운영 중인 글로벌 포트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글로벌 포트의 다른 주주들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회사인 Rosatom과 러시아 사업가 Sergey Shiskarev이다.
머스크는 “러시아가 세계에서 다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때까지 우리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머스크의 러시아 물류사업 손실 금액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7억 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머스크는 소비자 수요의 폭증, 메이저 항만의  팬데믹 혼잡,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최근 컨테이너 화물이 둔화되며, 프레이트 운임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코로나19 락다운이 중국에서 발생하면서 프레이트 시장에 압력을 넣고 있다고 보았다.
머스크 관계자는 “코로나19 락다운이 중국에서 지속되면서 도전과제가 커지고 있다. 1분기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다가오는 분기에서 혼잡환경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의 성장세는 –1%에서 +1% 사이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서비스 보다 더 많은 상품을 소비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소비자 지출 구성이 레스토랑 및 여행 등 서비스 부문으로 리밸런스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머스크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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