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운선사 ‘이스턴 퍼시픽 십핑(Eastern Pacific Shipping)’이 첫번째 에탄올 동력 탱커선인 ‘ST
L Yangtze’호를 인도받았다. 이는 신조 VLECs선 6척중 첫번째 선박이다.
2020년에 발주한 9만 8,000cbm의 신조선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모든 6척 선박은 미래 이중연료 에탄올 추진선으로 기존 중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신조선들은 중국의 ‘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STL)’과 15년간의 차터계약이 체결돼 미국 걸프만에서 STL의 연운강 공장에 이르기까지 에탄올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스턴 퍼시픽 측은 “STL Yangtze호의 인도는 해운산업 에너지전환을 위한 우리의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해상연료 대체 프로그램과 함께 해운업의 탈탄소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턴 퍼시픽은 2021년 컨테이너선, 드라이벌크, 탱커 선대를 1,900만dwt 규모로 확대했다. 올해는 이중연료 에너지효율 신조선을 지속적으로 인도받았으며, 올초부터 에너지전환을 위해 자사 선박에서 석탄의 상업운송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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