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더 26개사, 대부분 양호한 실적

하나로티앤에스, 21년 매출액 1조 클럽 입성
에이엔씨인터내셔날·흥아로지스틱스, 영업이익 적자 기록

 

국내 주요 포워더 26개사 대부분이 2021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 한해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국내 포워더 26개사의 2021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국내 포워더 26개사 대부분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전년인 2020년과 대비해 상승하는 양상을 보여 업계 내 전반의 호재를 증명하였다.
그중 매출액이 증가한 포워더는 25개사, 영업이익이 증가한 포워더는 22개사,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포워더는 24개로 나타났다. 그중 유일하게 20년 대비 매출액이 하락한 흥아로지스틱스는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되었고, 당기순손실 또한 악화되었다.
영업이익에서는 22개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로지텍, 휴맥스해운항공, 광진티엘에스, 흥아로지스틱스가 전년과 대비해 하락한 반면,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삼영익스프레스는 전년 영업손실에서 올해는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에서도 24개사가 전년 대비 상승하였지만, 삼성전자로지텍과 흥아로지스틱스에서는 감소하였다.

 

21년 매출 1조클럽 총 4개사,
삼성전자로지텍 영업익·당기순익 하락
팬스타엔터프라이즈·삼영익스프레스,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총 26개사 가운데 2021년 1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포워더는 현대글로비스(21조 7,796억), LX판토스(7조
8,177억), 삼성전자로지텍(1조 9,170억), 하나로티엔에스(1조 1,042억) 4개사로 집계됐다.
1조클럽의 포워더 대부분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20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삼성전자로지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258억에서 21년 97억으로, 당기순이익은 20년 211억에서 61억으로 하락했다.
매출액 5,000억 이상 1조 미만을 달성한 포워더에는 태웅로직스(9,390억), 한솔로지스틱스(7,470억)가 랭크됐으며, 양사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20년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여 21년 한해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을 기록한 포워더는 유수로지스틱스(4,279억), 람세스물류(3,023억), 은산해운항공(3,013억), 세방익스프레스(2,142억), 고려해운항공(1,307억), 동서콘솔(1,229억), 서중물류(1,
195억) 총 7개사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든 면에서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삼영익스프레스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로 회복되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20년 320억의 매출액에서 ’21년 533억으로 약 67%의 매출액 증가를 달성하며, ’20년 26억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1억의 영업이익으로, 64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올해 2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흑자기조를 회복했다.


삼영익스프레스의 매출액은 전년 37억에서 ’21년 51억으로 약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년 1억원의 손실에서 9억원의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2억원의 손실에서 9억원의 이익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한편 에이엔씨인터내셔날의 영업손실은 2020년에 이어 지속되었지만, 전년 34억이었던 손실에 비해 ’21년은 2,000만원의 손실로 대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28억원의 적자에서 ’21년 4억원의 흑자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흥아로지스틱스는 총 26개사의 포워더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20년 234억에 비해 228억으로 하락하였으며, 영업실적 또한 ’20년 1억원의 이익에서 21년 9억원의 손실로 적자전환되었고, 당기순손실에서는 전년 8억원에서 22억원으로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 관련 도표는 해양한국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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