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사 ‘맷슨 네비게이션(Matson Navigation)’이 MAN Energy Solutions와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해 이중연료 엔진으로 개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으로는 추가 중고선 개조 1척이다.
이에 맷슨의 2018년 건조된 3,600teu급 컨테이너선 ‘Daniel K.Inouye’호는 메인엔진 개조작업에 들어간다. 기존의 MAN B&W 7S90ME-C 엔진은 MAN B&W 7S90 ME-GI 타입으로 개조 장착되어 LNG와 연료오일 모두로 운항할 수 있다.
MAN Energy Solutions 측은 “이중연료로 운항할 수 있는 MAN B&W 엔진을 장착하는 것은 확실히 입증된 프로세스이다. 스탠다드 전기디젤 엔진은 ‘이중연료 레디’로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해운을 추구할 수 있다. 2050년까지 넷제로 운송을 달성하고자하는 맷슨과 같은 선주들에게 실행가능한 방법이다. 궁극적으로 ME-GI 엔진은 바이오 LNG와 SNG와 같은 연료로도 운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중연료 엔진 개조작업으로 ‘Daniel K.Inouye’호의 CO2 배출은 최대 24%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조작업 이후 동 선박은 2023년 중순부터 미국 서안과 아시아를 오가는 환태평양 항로를 지속적으로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1882년 설립된 맷슨은 하와이, 알라스카, 괌 중심으로 해상운송 및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는 중국-롱비치, 캘리포니아를 연결하는 고속 프리미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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