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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도니아서 국내 조선 기술력 인정받아
6월 6-10일 5일간 그리스 ‘포시도니아 2022’ 개최
[586호] 2022년 07월 04일 (월) 14:15:20 류지훈 ryujihoon93@naver.com

저탄소 선박 등 친환경 미래 기술 선보여, LNG운반선·연료 기술 인증 등 성과

 

   
 

우리 조선사와 선박도료업체 등 국내 선박 기자재 업체들이 포시도니아에서 최신 기술, 소재, 장비 등을 선보이면서 LNG운반선 수주, 암모니아 연료 기술 인증 획득, 탄소포집 기술 개발 협력 등의 성과를 올렸다.
6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포시도니아(POSIDONIA 2022)는 197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세계 해운회사 및 조선해양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는 선박 및 관련 기자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열렸다. 100여개 국가에서 2,000여개 업체, 2만 9,000명 관광객이 참가했으며 조선소와 선박도료, 항해장치, 선박 엔진 등 각종 선박 기자재 업체들이 최신 기술, 소재, 장비 등을 선보였고, 컨퍼런스, 세미나 등 68개의 행사도 열렸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은 한국관 전시전을 운영했다. 이번 한국관 전시전에는 대정, 더세이프티, 동화뉴텍, 마이텍, 세광마린텍, 에스엔시스, 제이오엔지니어링, 케이티씨, 탱크테크 9개사 참가했다. 공식한국관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케이조선 참가하며, 한국선급(KR)의 전시부스와 한자리에 위치하여 대한민국 해양산업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KOMEA 그리스 거점기지는 전시회 운영과 더불어 전시기간 중 ‘2022 그리스 거점기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KOTRA와 협업하여 국내 기자재기업의 수요에 맞는 해외 기업을 섭외하고, 현장 상담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그리스 및 유럽지역의 해운선사, 조선소,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그리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Kyriakos Mitsotakis)는 “그리스는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선박 기술 및 대체 연료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운송 부문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법·제도를 검토하면서 특히 유럽의 배출권 거래제(EU ETS)의 수익 수익 분배가 중요하며 해상 무역에서 회원국 간에 공정한 이익이 분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운송 위원회 아디나 발레안(Adina Valean) 국장도 개막식에 참석하여 △EU의 해양, 항공, 철도 및 도로 운송의 개발현황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 지원 및 식량 위기 예방하기 위한 ‘Solidarity Lanes’ 행동 계획 수립 △해상 및 항공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료 사용, 유럽 전역의 대체 연료 기반 시설에 대한 향후 전망 △해양 친환경 운송을 강조했다.

 

현대重그룹,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전시,
차세대 저탄소 연료 기술 선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 5개 계열사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여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LNG 추진선, LNG 벙커링선 등 친환경 선박을 전시하고, 메탄올, 에탄올 등 선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차세대 저탄소 연료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7일과 8일 양일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서비스 전문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LNG-FSRU(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개조 기술을 선보였다. 노후 LNG 운반선을 해상 LNG터미널인 FSRU로 개조하는 솔루션은 증가하는 LNG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해외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다.

 

대우조선해양,
그리스·미국과 탄소 포집·저장기술 협약 체결 및
LNG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해운선사인 가스로그(GASLOG)사 및 미국 선급 ABS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OCCS: Onboard CO2 capture system)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그리스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OCCS 기술은 이 기술은 선박 운항으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일부 이산화탄소를 흡수, 재생한 후 분리하는 공정을 거쳐 다시 선내로 돌려보내 부산물(byproduct) 형태로 저장하고 입항 후 육상에서 안전하게 내보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글로벌 선주들 관심을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OCCS 공동 개발을 마치고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할 가스로그사 LNG운반선에 직접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LNG운반선 2척을 5,851억원에 수주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그리스 선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重, ABS, LR선급 암모니아 연료 기술 인증 획득
삼성중공업은 미국 선급(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또한 프랑스 GTT사 및 영국 로이드(LR)선급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레디(Ready) LNG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도 획득하면서 포시도니아를 찾은 전 세계 주요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들에게 암모니아 연료기술 경쟁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KCC, 방오 도료 신제품, 선박 연료효율 향상 프로그램 소개
올해로 포시도니아에 8번째 참가하는 KCC는 이번 전시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방오 도료의 신제품 라인업과 방청 도료, 상도 도료 제품군 소개에 주력했다. 선박 시장의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기술력 우위를 강조하는 홍보활동을 펼침으로써 신규 고객사들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양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선박의 연료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EgisELF Series’와 ‘EgisPacific(HS)’ 등 KCC의 방오도료 및 FMS(Fouling Management System)를 통한 선박 상태 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해양 환경으로부터 철이 녹스는 것을 방지해 선체를 보호하는 방청 도료, 뛰어난 내후성을 확보해 선박의 수선상부, 거주구 외부 등에 사용되는 상도도료 ‘ST1020’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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