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선주가 자국의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조달을 적극적으로 개시하고 있다.
 

그리스의 아프라막스 탱커 전문선주인 퍼포먼스 시핑(본사・아테네)은 7월 1일 피레우스은행과 최대 3,190만달러의 융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운업계의 실적 회복과 코로나19 관련 제약의 해제로 그리스 금융기관들의 선박파이낸스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퍼포먼스 시핑의 조달자금은 아프라막스 구입에 2,460만달러, 기존 대출계약 차환에 730만달러를 충당하는 내용이다.
 

계약내용은 분할 상환형 텀론으로 금리는 LIBOR(런던은행간거리금리) 플러스 2.7%이다. 계약기간은 5년간이며, 분기별로 80만달러를 반환하고 최종으로 1,590만달러의 벌룬반환(잔약의 일시상환)할 예정이다.


담보로 구입할 중고 아프라막스 1척과 기존 아프라막스 1척에 1순위 저당권을 설정한다.
 

그리스선주는 2015―16년경 해운불황시 유럽 금융기관이 잇따라 선박파이낸스를 축소하거나 철수함으로써 자금조달 소스를 다양화했다. 미국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일본선주와의 세일앤리스백(S&LB, 매각후 재용선), 일본의 리스회사, 중국 리스대기업 등 자금조달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해운시장 상승에 힘입어 유럽의 금융기관이 선박파이낸스로 회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규제해제로 인해 그리스선주들의 로컬 금융기관과의 파이낸스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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