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크루즈와 MOA 체결, ’27-28년 준공 예정
유럽 크루즈선 건조업체인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스위스선사 MSC크루즈와 수소연료 대응엔진을 탑재할 여객선 2척 건조에 대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2027년부터 2028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기존 MSC에서 수주한 여객선 4척중 2척은 LNG 연료추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이후 핀칸티에리 여객선 수주가 가시화된 것은 처음이다.
핀칸티에리는 2019년 MSC크루즈의 럭셔리 크루즈 새 브랜드인 ‘익스플로어 저니스’시리즈로 여객선 4척을 계약한 바 있다. 이번의 추가 수주로 동 시리즈의 수주잔량은 6척으로 확대됐다.
동사에 따르면 이번에 수소연료선 2척 건조건의 MOA체결에 더해 시리즈 3-4번선인 ‘EXPLORAIII’호와 ‘EXPLORAIV’호는 LNG연료 사양으로 변경이 결정됐다. 이에따라 2척은 전장을 19m로 연장하고 납기기한도 2026―27년으로 연기됐다.
‘익스플로어 저니스’ 시리즈 6척에 대한 핀칸티에리의 총투자액은 35억유로로 확대됐다. 그중 2억 4,000만유로가 주기관의 업그레이드 등 3・4번호의 LNG연료와에 따른 추가비용이라고 동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