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선박투입, 대체항로의 개발 등 공동물류 사업 도모, 물류비 절감
(사)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사)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케이로지㈜가 7월 20일 무역협회 인천본부에서 중고자동차의 수출선적 원활화를 위해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협정(MOU)을 체결했다.
동 협정을 통해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중고자동차수출조합(KUCEA)은 관내 회원사 중에서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을 위해 신규 중고차 전용선박 투입 및 공동물류 사업에 대한 홍보와 참여업체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KUCEA는 무역협회 공동물류 사업 수행사인 케이로지㈜와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중고자동차 수출을 위한 물류관계사인 쿠세아로지스㈜를 설립하여 신규 선박투입, 대체항로의 개발, 중고차 수출업체들의 공동물류 사업을 실행하여 물류비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2021년 우리나라에서 중고자동차 수출은 이집트, 리비아 등의 아프리카, 두바이, 요르단 등의 중동과 칠레, 도미니카 등의 중남미 지역 등으로 약 47만대에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신차용 반도체 부족과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중고차 수요증가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작년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중고차 수송용 선복부족과 고운임으로 인해 많은 중고차들이 적기 선적되지 못하여 인천, 부산, 평택항 인근에 수출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수출지원기관인 무역협회와 중고차수출조합이 힘을 합쳐 막힌 중고차의 수출길을 뚫어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심준석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는 인천에서 이번 MOU를 통해 수출물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은 시의적절한 조처”라며 “향후 중고자동차 수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