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비치항이 올 2분기(4-6월)에 254만 7,119teu라는 가장 활발한 분기 물동량 처리 기록을 세웠다.
롱비치항이 6월 처리한 물동량은 83만 5,412teu로 전년동월 대비 15.3%가 증가했으며, 2018년 6월 8만 3,224teu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개학전 쇼핑 시즌으로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화물은 16.4% 증가한 41만 5,677teu, 수출은 1.4% 하락한 11만 5,303teu를 처리했다. 공 컨테이너는 21.6% 증가한 30만 4,433teu를 기록했다.
롱비치항 측은 “소비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폭발적인 여름수요 시즌이 전망된다. 오는 몇달간 컨테이너 화물 처리가 상당히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 전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기록적인 속도로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항만 노동자들과 업계 간 강력한 파트너십이 롱비치항을 태평양 노선의 리더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롱비치항은 올 상반기에 총 500만 7,778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규모이다. 2분기 처리량은 전분기 최고 처리량을 8만 6,460teu 차이로 넘어섰다.
롱비치항의 화물 처리량 증가는 중국의 팬데믹 셧다운 해제, 소매상들의 학교 물품 재고 증가, 지속적인 소비재 수요 등에 기인한다. 특히 수요는 인플래이션과 2023년 불경기 우려에도 강력하게 유지되어왔다.
롱비치항 측은 올해 말까지 소비자 지출은 건전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강력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식료품, 가솔린, 유틸리티와 기타 제품의 비용 상승은 소비자 자신감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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