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박 환경규제가 점점 엄격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대체연료 신조선 발주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영국의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신조선 발주의 상당수가 대체연료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연료 선박은 총 268척이 발주됐으며, 이는 톤수 기준 전체 신조선 발주 건수의 61%를 차지한다. 선박 수 기준으로는 38%, 계약 가격 기준으로는 68%이다.
상반기에는 LNG선을 제외하고, 총 174척의 대체연료 가능 선박이 발주됐다. 계약가는 184억달러 규모다. 이중 LNG 이중연료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메탄올 1.6%, 에탄올 0.3%, 배터리 하이브리드 0.8%가 구성됐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 레디가 16.3%, LNG 레디 0.8%, 수소 레디 0.1%로 나타났다.
대체연료의 진보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운항 선대의 4.7%, GT 오더북 기준 41.3%가 대체연료 선박이며, 에너지 절감 기술은 5,300척에 장착됐다. 이는 전체 톤수에 23.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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